지성 뜨고 청용 날았다

지성 뜨고 청용 날았다

입력 2010-03-15 00:00
수정 2010-03-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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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자랑하는 프리미어리그 듀오가 동반 상한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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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올린 박지성. (AP=연합뉴스, 보도용)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올린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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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이청용


지난 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앞두고 허정무호에서 ‘룸메이트’로 한솥밥을 먹으며 우애를 과시했던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22·볼턴)이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주말 대표팀 ‘좌우 날개’는 나란히 도움을 기록했다. 이청용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과 홈 경기(4-0 승)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8분 파브리스 무암바의 쐐기골을 도왔다. 리그 6호. 시즌 8호 도움을 기록한 이청용은 EPL 도움 순위 19위에 올라 처음으로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13개(5골8도움)로 늘렸고. 리그 공격 포인트도 두자릿수(10개·4골6도움)를 기록하며 팀의 강등권 탈출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박지성은 이날 풀럼과 홈경기에서 룸메이트 후배의 선전에 ‘화답’했다. 박지성은 후반 27분 교체투입돼 도움 1개를 기록하면서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박지성은 밀란전에 이어 2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이번 시즌 2골 1도움을 마크했다. ‘3월의 사나이’답게 3월 통산 6골5도움째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오는 28일 오전 2시 30분 볼턴의 홈구장에서 최초의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이청용은 박지성을 ‘롤모델’로 삼아 발전의 자양분으로 활용하고 있고. 박지성은 후배의 급성장에 자극을 받으며 서로가 선순환의 동반 성장 모델이 된 상황에서 ‘선의의 경쟁’이 될 전망이다.

이지석기자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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