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첼시 1위 탈환

[프리미어리그] 첼시 1위 탈환

입력 2010-04-27 00:00
수정 2010-04-27 0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토크시티 7-0으로 대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첫 4연패는 새달 2일 첼시-리버풀전 결과에 달렸다.
이미지 확대
오늘은 최고의 날
오늘은 최고의 날 첼시의 살로몬 칼루(위)가 26일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킨 뒤 자신을 번쩍 들어 올린 디디에 드로그바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런던 AP 특약


맨유와 우승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첼시는 26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2009-2010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살로몬 칼루가 해트트릭을 작성하고 프랭크 램퍼드가 두 골을 넣는 등 무려 7골을 퍼붓는 ‘화력시범’을 보인 끝에 스토크시티를 7-0으로 대파하고 1위에 복귀했다.

이에 따라 맨유는 25일 토트넘을 물리치고 탈환했던 선두 잔치도 ‘일일천하’로 끝냈다.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첼시가 한 번이라도 비기거나 질 경우를 기다려야 한다.

마지막 희망은 리버풀. 맨유는 새달 2일 정규리그 37라운드에서 리버풀이 첼시에 이기거나 비긴 뒤 2시간30분 뒤 열리는 자신들의 경기에서 선덜랜드를 물리칠 경우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맨유의 우승 향방은 리버풀이 어떻게 경기에 임하는가에 달려있다. 사실 맨유와 리버풀은 오랜 세월 ‘장미의 전쟁’이라 불릴 만큼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여왔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1패. 리버풀이 최근 급격히 쇠락했지만 맨유와의 경기에서만큼은 전력을 다해 싸웠다.

리버풀에게 있어서 첼시는 추락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상대다. 시즌 종료를 눈앞에 두고 정규리그 리더보드 최상단에서 첼시를 끌어내리는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만 있다면 시즌 내내 받았던 팬들의 손가락질을 환호로 바꿀 수 있다. 물론, 맨유로부터 감사와 찬사를 받을 건 뻔한 일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04-27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