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최고 품질 ‘16강 밥상’ 전격 공개

허정무호, 최고 품질 ‘16강 밥상’ 전격 공개

입력 2010-05-12 00:00
수정 2010-05-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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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꿈꾸는 축구 국가대표팀 ‘허정무호’의 ‘16강 밥상’이 공개됐다.

이번 월드컵대표팀 식단의 가장 큰 특징은 ‘최고가. 최고 품질’이다. 먼저 가격을 보면 선수 1인당 한끼 식사비용은 2만~2만 5000원으로 월드컵 기간이 아닌 평소 대표팀 기준 식대 1만 5000원보다 67%. 올림픽대표팀의 식대 1만 3000원보다는 두 배 가까이 많다. 품질 면에서도 특급대우를 받는다. 다른 대표팀이 A등급 소고기를 먹을 때 ‘허정무호’ 주방에서는 A++ 등급의 소고기를 쓴다.

식단이 이처럼 호사스러워진 것은 16강 목표 달성에 대한 염원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의 도핑 규정이 엄격해지면서 ‘보양식’을 섭취할 수 없게 되면서 기본식단에 더 신경을 쓴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세부내용을 보면 선수들의 하루 일정에 맞춰 피로회복. 원기회복. 근육회복 등 ‘회복 3대 과제’ 해결에 적합한 메뉴로 채워져 있다. 아침은 한식과 양식으로 나눠 속이 편하고 간단히 먹을 수 있도록 했고. 점심은 향신료 등 양념 사용을 자제해 자극이 강하지 않도록 했다. 하루 일과가 끝나는 저녁은 훈련으로 지친 몸을 달래고 손상된 근육을 회복하기 위해 단백질이 풍부한 메뉴로 구성됐다. 샐러드바에는 싱싱한 야채와 과일. 김치 장아찌 등 밑반찬이 상시 준비돼 있다.

축구협회는 오는 6월 5일 남아공에 입성한 뒤에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야채와 과일. 생선과 육류는 물론 김치와 각종 양념류까지 현지에서 조달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현지 교민을 통해 농장 등에 미리 주문했다.

이정수기자 polari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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