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볼트 “부상 완쾌…복귀 준비 중”

‘번개’ 볼트 “부상 완쾌…복귀 준비 중”

입력 2011-01-12 00:00
수정 2011-01-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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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며 2011년 선전을 다짐했다.

 남자 100m와 2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지난해 아킬레스건을 다쳐 시즌을 늦게 시작했고,시즌 중에도 ‘2인자’ 타이슨 게이(29.미국)에 뒤지는 등 명성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내다 허리까지 삐끗해 8월에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다.

 자메이카에서 휴식을 취하다 10월부터 조금씩 훈련을 시작한 볼트는 12일(한국시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를 통해 “지난 여름 겪었던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났다.훈련 계획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트는 또 오는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5차 대회 200m에 출전하겠다며 올 시즌 대회 출전 계획도 살짝 공개했다.

 볼트는 “아직 노르웨이에서는 뛰어 본 적이 없는데,처음으로 오슬로 비슬렛 스타디움에서 뛰어 보고 싶다.수많은 기록들이 쏟아진 곧이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물론 올 시즌 볼트의 가장 큰 목표는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 2연패를 달성하는 것이다.

 볼트는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해인 만큼 그때까지 치르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오슬로 대회를 포함해 여러 차례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뛰는 것은 그 목표를 향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다이아몬드리그는 5월6일 카타르 도하에서 시작한다.아직 각 대회에 어떤 선수들이 출전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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