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핸드볼코리아 리그] 핸드볼 최강 ‘인천 남매’ 무승부 충격

[SK핸드볼코리아 리그] 핸드볼 최강 ‘인천 남매’ 무승부 충격

입력 2011-05-09 00:00
수정 2011-05-0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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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인천체육회 연승 행진 스톱

핸드볼판을 주름잡던 ‘인천남매’가 나란히 일격을 당했다. 무승부였지만 패배만큼 충격이 컸다.

여자부 최강 인천체육회는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SK핸드볼코리아 리그 1라운드 2차대회에서 부산BISCO와 28-28로 비겼다. 연승행진을 벌이던 인천체육회의 대회 첫 무승부다. 승점 1를 얻었지만 뼈아프다. 전반을 5점 차(13-18)로 뒤진 채 마친 인천체육회는 후반 맹공을 퍼부었지만 끝내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류은희와 김선화가 5골씩 넣었지만, 부산의 원미나(8골)와 윤아름·심인영(이상 6골)의 불붙은 공격본능을 막지 못했다. 여기에 부산 골키퍼 박소리는 상대슈팅 50개 중 23개를 막아내며 팽팽한 시소게임을 끌고나갔다. 무승부였지만 최우수선수(MVP)도 방어율 46%를 기록한 박소리 몫이었다. 이어진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웰컴론코로사와 22-22로 비겼다. 인천은 강일구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리드했지만 경기종료 3초 전, 웰컴론코로사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1-05-0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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