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서 北선수 5명 금지약물 양성반응

여자 월드컵서 北선수 5명 금지약물 양성반응

입력 2011-07-16 00:00
수정 2011-07-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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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들 “한약 잘못 먹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북한 선수 5명이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였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16일(한국시간) 익명을 요구한 FIF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011년 독일 여자 월드컵에 출전한 북한 대표팀에서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가 모두 5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FIFA는 송종순과 정복심에게서 스테로이드가 검출된 뒤 검사를 북한 대표팀 전체로 확대한 결과 세 명이 추가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북한 선수단도 이미 FIFA에서 도핑 테스트 결과를 통보받았다.

선수단은 지난달 선수들이 사향이 함유된 한약을 먹으며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실수로 스테로이드가 체내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미국과 스웨덴에 패하고 콜롬비아와 비겨 1무2패를 기록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AP통신은 이번 사태가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도핑으로 퇴출당한 데 이어 큰 대회에서 17년 만에 불거진 대형 도핑 스캔들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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