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페르시 잡으러 그의 아들에 러브콜

판 페르시 잡으러 그의 아들에 러브콜

입력 2012-01-19 00:00
수정 2012-01-1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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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감독, 유소년 프로그램 제안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스타를 붙잡기 위해 이제 선수의 아들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유망주 발굴에 탁월한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로빈 판 페르시(29)의 다섯 살 난 아들을 원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벵거 감독이 판 페르시의 아들 샤킬을 유소년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집어넣음으로써 판 페르시를 클럽에 오랫동안 묶어 놓으려는 포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샤킬은 지난해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아버지 못지않은 왼발 슈팅 실력이 소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판 페르시는 “솔직히 샤킬이 축구에 소질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구단 측이 아들한테 와서 축구 좀 하라고 했지만 아들이 골프클럽에 있는 걸 더 좋아한다.”고 밝혔다. 아들이 아스널 유소년팀에 가는 것을 마뜩지 않아함을 에둘러 표시한 것.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스타 선수의 아들에게 관심을 표한 것은 판 페르시가 처음은 아니다. 토트넘의 미드필더 라파엘 판데 파르트(28)의 아들 데미안도 매주 토트넘에서 6세 미만 또래들과 함께 훈련받고 있다.

판 페르시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최근 판 페르시는 “바르셀로나를 봐라. 그들의 축구는 비긴 적이 없다. 아름다운 축구로만 이길 수 있다는 건 지나치게 소설적이다. 바르셀로나만 제외하고”라고 밝혀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01-1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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