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축구協 사무총장 “비리의혹 철저히 규명”

김주성 축구協 사무총장 “비리의혹 철저히 규명”

입력 2012-01-30 00:00
수정 2012-01-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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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기자회견..”투명·소통행정 하겠다”

김주성(46) 대한축구협회 신임 사무총장은 30일 최근 불거진 협회의 비리직원 감싸기를 잘못된 일로 규정하면서 한층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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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대한축구협회 신임 사무총장이 3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축구협회의 비리 등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신임 사무총장이 3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축구협회의 비리 등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비리직원 감싸기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투명한 행정과 소통으로 축구협회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2009년 이후 공석으로 있던 자리를 맡은 김 사무총장은 지난 27일 사퇴한 김진국 전무의 빈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김 전무는 횡령과 절도비리에 연루돼 지난해 말 사직한 직원에게 협회가 1억5천만원의 퇴직위로금을 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협회가 지난해 말부터 여러 어려운 상황을 겪던 와중이라 이 문제를 원만하게 마무리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올바르지 못한 방법이라고 시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팬들의 우려를 지울 수 있게끔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대한체육회 특정감사에 충실히 응하고 잘못 처리된 부분에 대해서는 재발하지 않도록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통을 기반으로 한 투명한 행정으로 축구팬을 포함한 모든 축구인을 하나로 뭉치게 해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사무총장은 “축구계에 관련된 모든 사람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다 같이 참여하는 협회 행정을 펼치고 대표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한국 축구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축구협회와 시도협회가 행정업무를 원활히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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