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 동성애혐오 문구 쓴 선수 3경기 출장정지

<美야구> 동성애혐오 문구 쓴 선수 3경기 출장정지

입력 2012-09-19 00:00
수정 2012-09-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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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MLB)에서 아이패치에 동성애 혐오 문구를 쓰고 경기를 치른 유넬 에스코바르(30·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3경기 출장 정지의 구단 자체 징계가 내려졌다.

토론토 구단은 18일(현지시간)부터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에 에스코바르를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토론토는 에스코바르가 받지 못하는 사흘치 급여를 동성애차별반대연합(GLAAD) 등의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또 에스코바르에게 성 소수자 비하를 방지하는 교육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쿠바 출신 망명 선수인 에스코바르는 16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눈부심을 방지하기 위해 눈 아래에 붙이는 아이패치에 스페인어로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토론토 구단이 에스코바르에게 징계를 내리며 재빠르게 대응하자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도 이번 조치에 찬성의 뜻을 표시했다.

버드 셀리그 MLB 커미셔너는 “블루제이스의 결정을 지지하며, 상황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처했다고 칭찬하고 싶다”고 견해를 밝혔다.

에스코바르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개 사과했다.

에스코바르는 “누군가를 모욕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팬들과 구단에 정말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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