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잡힌 맨시티 ‘악동’

멱살 잡힌 맨시티 ‘악동’

입력 2013-01-05 00:00
수정 2013-01-0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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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 훈련중 ‘백태클’에 만치니 감독 격분

축구판의 소문난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2·맨체스터 시티)가 이번엔 소속팀 감독이자 제2의 아버지로 모셔온 로베르토 만치니(49) 감독에게 멱살을 잡혔다.

로베르토 만치니(왼쪽)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마리오 발로텔리의 멱살을 잡은 채 훈계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더 선’ 홈페이지 캡처
로베르토 만치니(왼쪽)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마리오 발로텔리의 멱살을 잡은 채 훈계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더 선’ 홈페이지 캡처
둘이 드잡이하는 듯한 사진이 영국 언론에 게재되면서 처음에는 ‘악동이 또 사고쳤네’ 하는 식으로 퍼졌다. 그러나 경위를 상세히 보도한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발로텔리는 6일 왓포드와의 축구협회(FA)컵 64강전을 앞두고 3일 맨체스터 캐링턴 구장에서 동료들과 훈련을 하다 스콧 싱클레어(23)의 뒤에서 거친 태클을 걸었다. 이를 본 만치니 감독은 불같이 화를 냈다. 그는 발로텔리에게 달려들어 멱살을 잡고 넘어뜨리려 하자 당황한 발로텔리가 손을 떼어 놓으려고 반발했다. 다행히 코치들이 둘을 떼어 놓았지만 만치니는 화가 풀리지 않아 재차 발로텔리에게 달려 들려고 했다. 결국 발로텔리는 몸을 씻고 10분쯤 뒤 훈련장을 떠나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번 충돌로 만치니 감독의 분노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더욱이 올 시즌 발로텔리는 단 3골에 그치며 지난달 9일 이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2013-01-0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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