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자, ‘황색탄환’ 류샹 은퇴 가능성 언급

중국 당국자, ‘황색탄환’ 류샹 은퇴 가능성 언급

입력 2013-02-13 00:00
수정 2013-02-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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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자가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부상을 당해 미국에서 재활치료 중인 중국 육상 영웅 류샹(劉翔)의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13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상하이(上海)시 체육국장 리위이(李毓毅)는 최근 언론에 “류샹이 새로운 인생행로의 출발점에 설 수 있다”고 밝혔다.

리 국장은 “류샹이 미국에서 재활치료 뿐만 아니라 관리학과 외국어 등을 공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코치 등 지도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내비친 것이라고 신문은 해석했다.

리 국장은 “현재 류샹의 재활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단기간에 완전 회복은 쉽지 않다”면서 “8월 말 랴오닝(遼寧)성 선양(沈陽)시에서 열리는 중국 국내 대회 참가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류샹의 부친은 “회복이 양호한 상태며 은퇴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은퇴를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해명했다.

류샹은 지난해 8월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 예선에서 허들에 걸려 넘어진 뒤 오른발 아킬레스건을 다쳐 같은 해 10월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류샹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 ‘황색 탄환’이란 별명을 얻으며 중국 육상계의 최고 스타 자리를 지켜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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