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응원 책임소재는?’ 스포츠중재재판소 공방

‘인종차별 응원 책임소재는?’ 스포츠중재재판소 공방

입력 2013-03-06 00:00
수정 2013-03-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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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경기 징계에 헝가리 축구협회 제소

관중이 저지른 인종차별 행위의 책임을 축구협회가 져야 하는지를 두고 법정 공방이 펼쳐진다.

헝가리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린 무관중 경기 제재가 부당하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AP통신이 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CAS는 국제 스포츠계에서 일어나는 제반 분쟁을 판결하는 독립적인 법원이다.

헝가리는 작년 8월 홈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평가전에서 관중이 유대인을 모독하는 노래를 불렀다.

이 때문에 FIFA는 헝가리에 대해 오늘 23일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루마니아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D조 5차전을 무관중 경기로 치르라는 제재를 내렸다.

헝가리, 루마니아는 나란히 승점 9으로 네덜란드(12점)에 이어 조 2, 3위를 달리고 있다.

월드컵 본선 출전권 13장이 걸린 유럽예선 A∼I조의 1위 9개국은 본선에 자동으로 진출하고, 조 2위 가운데 8개국은 남은 출전권 네 장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헝가리 축구협회는 소수 관중의 돌출행위 탓에 성인 대표팀의 경기력이 타격을 받는 것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FIFA는 인종차별 응원의 책임은 각국 축구협회에 있다는 자체 규정을 들어 사태가 재발하면 제재의 수위를 높이겠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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