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릴리 25일 등판...로테이션 조정될 듯

다저스, 릴리 25일 등판...로테이션 조정될 듯

입력 2013-04-20 00:00
수정 2013-04-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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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부상으로 신음하는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발진에 베테랑 좌완 테드 릴리(37)가 합류하면서 로테이션에도 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저스는 공식홈페이지에서 릴리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20일 전했다.

2003년부터 9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둔 릴리는 지난해 부상으로 어깨 수술을 해 5승(1패)에 그쳤다.

올해도 기량을 되찾지 못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 채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자신을 밀어낸 선발 투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기회를 얻었다.

자유계약선수(FA)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잭 그레인키가 12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벤치클리어링에 휘말려 빗장뼈를 다쳤다.

빈자리를 채우려던 크리스 카푸아노도 첫 선발 등판에서 왼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고 조기 강판한 뒤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릴리는 20일과 22일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25일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릴리가 합류하면서 류현진의 등판 순서에도 다소 변화가 생겼다.

그동안의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24일 경기에 카푸아노가 등판하고 25일 클레이튼 커쇼, 26일 류현진 순서로 선발 등판하게 된다.

카푸아노의 빈자리를 채운 릴리가 25일 마운드에 오르면서 커쇼의 등판일은 24일로 하루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26일 오전 2시10분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메츠와의 3차전으로 변화가 없다.

다만, 그동안 에이스 커쇼의 다음 순서로 나와 ‘원투 펀치’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중압감에서는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커쇼와 릴리 모두 좌완이라는 점에서 이틀 동안 왼손 투수의 공에 익숙해진 타선을 상대해야 하는 점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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