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회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샌안토니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센터에서 열린 2012-2013 NBA 플레이오프 1회전(7전4승제) LA 레이커스와의 1차전 홈 경기에서 91-79로 이겼다.

샌안토니오에서는 토니 파커와 마누 지노빌리가 나란히 18점씩 넣었고 팀 덩컨도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LA 레이커스는 드와이트 하워드(20점·15리바운드), 파우 가솔(16점·16리바운드) 등 골밑 요원들이 힘을 냈지만 실책을 샌안토니오의 두 배인 18개나 쏟아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규리그 막판에 결장한 LA 레이커스의 가드 스티브 내시는 16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 첫 공격에서 LA 레이커스가 내시의 중거리포로 2-0으로 앞선 것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LA 레이커스가 리드를 잡은 적이 없을 만큼 샌안토니오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지켰다.

동부콘퍼런스의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1차전에서 107-90으로 승리했다.

폴 조지가 23점, 12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등 출전 선수 6명이 10점 이상을 넣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애틀랜타에서는 국내 프로농구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는 아이반 존슨이 10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32-48로 완벽히 밀렸다.

◇22일 전적

▲서부콘퍼런스

샌안토니오(1승) 91-79 LA 레이커스(1패)

▲동부콘퍼런스

인디애나(1승) 107-90 애틀랜타(1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