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머리 “게이 선수? 문제없어!”

페더러·머리 “게이 선수? 문제없어!”

입력 2013-05-13 00:00
수정 2013-05-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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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테니스(ATP) 랭킹 2위, 3위인 앤디 머리(영국)와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동료가 동성애자라도 받아들여 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서브 넣는 페더러.  AP/IVARY
서브 넣는 페더러.
AP/IVARY
BNL 이탈리안 오픈 출전차 이탈리아 로마에 머무는 페더러와 머리는 13일(한국시간) 남자 테니스 선수 가운데 동성애자가 있으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미국프로농구(NBA) 제이슨 콜린스가 미국 메이저 프로스포츠 현역 선수 사상 처음으로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이었다.

페더러는 “그 문제에 대해 동요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팀 스포츠가 아니고 항상 서로 마주치는 것도 아니다”라며 테니스계 게이 선수에 대해서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매우 개방적”이라며 “내가 들은 바로 아직 게이는 없었지만 NBA에서처럼 테니스에서도 충분히 게이 선수가 커밍아웃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자 프로테니스에서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은퇴·미국), 빌리 진 킹(은퇴·미국), 아멜리에 모레스모(은퇴·프랑스)가 동성애자임을 밝힌 바 있다.

머리도 페더러와 뜻이 같았다.

머리는 “점점 많은 선수가 커밍아웃하고 있고, 테니스 선수들 가운데에도 게이도 있을 수 있다”며 “테니스 선수가 커밍아웃했을 때 테니스계가 그 문제를 잘 다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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