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혁, 이름값…상하이 양궁 월드컵 예선 1위

오진혁, 이름값…상하이 양궁 월드컵 예선 1위

입력 2013-05-15 00:00
수정 2013-05-15 0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진혁 선수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오진혁 선수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양궁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현대제철)이 올해 첫 국제대회에서도 명성을 이어갔다.

오진혁은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1차 월드컵 남자 리커브 대진라운드(예선)에서 144발 합계 1371점을 쏴 1위를 차지했다. 이승윤(강원체고)이 1360점으로 2위, 진재왕(국군체육부대)이 135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오진혁, 이승윤, 진재왕의 점수를 합산한 남자 단체전 대진라운드에서도 4087점으로 중국(3986점), 네덜란드(3955점)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임동현(청주시청)은 1340점(6위)으로 주춤했다.

여자부 대진라운드에서는 장혜진(LH)이 1368점으로 1위를 마크했다. 동점을 쏜 윤옥희(예천군청)는 10점 화살수까지 같아 10점 구역의 X-텐 개수까지 센 끝에 2위가 됐다. 올림픽챔피언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1363점으로 4위, 주현정(현대모비스)은 1353점으로 5위에 올랐다. 장혜진, 윤옥희, 기보배의 점수를 합친 여자부 단체전 역시 4099점으로 독일(3993점)과 중국(3984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혼성 대진라운드에서도 오진혁과 장혜진의 점수를 더해 멕시코(2695점)와 인도(2681점)를 크게 따돌리고 1위(2739점)를 꿰찼다.

시즌 첫 월드컵에서 남녀 개인전, 단체전, 혼성경기 등 5개 전 종목 톱시드에 배정된 한국은 느긋한 마음으로 본선 토너먼트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본선라운드는 16일부터 이어진다. 대회는 랭킹 포인트를 쌓는 실전이자 오는 9월 터키 세계선수권에 나설 엔트리(남녀 3명씩)를 추리는 경쟁 무대이기도 하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2013-05-15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