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전, 수중전 복병 등장

우즈베키스탄전, 수중전 복병 등장

입력 2013-06-11 00:00
수정 2013-06-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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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우즈베키스탄전이 수중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본선 진출을 위한 사실상의 결승전과 마찬가지다. 이날 승점 3점을 따내면 본선 진출이 거의 확정된다. 지거나 비긴다면 남미 팀과 힘겨운 플레이오프를 지러야 할 가능성이 높다.

안방에서 치르는 경기지만 결코 승리를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우즈베크 팀에는 K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이 많고, 현재 사기도 매우 높다. 여기에 ‘수중전’이라는 변수가 생겼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가 진행중인 오후 9시부터 서울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미 오전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어 경기 시작 전부터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비가 많이 내려 그라운드가 젖으면 일반적으로 약팀 보다는 기술이 뛰어난 강팀이 불리하다. 미끄러짐 때문에 드리블이나 볼 컨트롤, 패스 등의 정확도가 떨어진다.

수중전이 될 경우 선수 포매이션이나 작전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정상적인 조건에선 김신욱과 손흥민이 투톱을 이룰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비가 많이 올 경우 세밀한 기술 보다는 높이를 중시해 이동국이 손흥민 자리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근호가 김신욱과 짝을 이룰 가능성도 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8월 잠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수중전을 치른 적이 있다. 당시 이근호는 2골을 터뜨리며 한국에 2-1 승리를 안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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