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정현-이덕희, 주니어 男복식 2회전에

[US오픈테니스] 정현-이덕희, 주니어 男복식 2회전에

입력 2013-09-05 00:00
수정 201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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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1위 조코비치 8강 안착

지난 7월 윔블던테니스대회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한 정현(주니어랭킹 12위·삼일공고)이 US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했다.

정현은 3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1회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주니어 31위·러시아)에 0-2(4-6 4-6)로 졌다. 정현은 브레이크 포인트를 6번이나 잡았지만 한 개도 따내지 못했다.

그러나 아쉬움은 복식에서 달랬다. 이덕희(주니어 23위·제천동중)와 짝을 이뤄 나선 주니어 남자복식 1회전에서 JC 애러건-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이상 미국)를 2-0(7-5 6-4)으로 꺾었다. 지난주 캐나다 주니어오픈 복식 준우승의 상승세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회전에 오른 김영석(주니어 30위·마포고)은 홍성찬(횡성고)과 함께 나선 복식에서도 재러드 도널드슨-대니얼 커즈너먼(이상 미국)을 2-1(7-6<6> 5-7 9-7)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성인부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남녀 세계 랭킹 1위의 위엄을 과시했다.

조코비치는 마르셀 그라노예르스(43위·스페인)를 1시간 19분 만에 3-0(6-3 6-0 6-0)으로 완파하고 18개 메이저대회 연속 8강행을 확정지었다.

세리나는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20위·스페인)를 불과 52분 만에 두 세트 연속 ‘베이글 스코어’를 만들며 2-0(6-0 6-0)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리나(6위·중국)는 예카테리나 마카로바(25위·러시아)를 2-1(6-4 6<5>-7 6-2)로 물리치고 처음으로 대회 4강에 올라 세리나와의 힘든 승부를 남겨놨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2013-09-0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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