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카레이서, 연습 주행 중 사고로 숨져

영국 카레이서, 연습 주행 중 사고로 숨져

입력 2013-10-16 00:00
수정 2013-10-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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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의 자동차 레이싱 드라이버가 연습 주행 도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포르셰 슈퍼컵에서 시즌 종합 1위를 달리던 숀 에드워즈(27)는 15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 레이스웨이에서 열린 연습 주행에서 타이어 방호벽과 부딪히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당시 에드워즈는 직접 운전을 하지 않고 테스트 드라이버의 교관으로 조수석에 탑승했다가 변을 당했다.

에드워즈는 올 시즌 포르셰 슈퍼컵 9경기 중 7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랭킹 포인트 118점으로 시즌 종합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마루시아의 포뮬러원(F1) 드라이버 맥스 칠턴은 “그의 죽음은 모터스포츠에 크나큰 손실”이라며 슬픔을 표현했다.

영국의 전직 F1 드라이버이자 BBC의 F1 해설가인 데이비드 쿨사드는 “젊고 재능 있는 드라이버가 끔찍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다”고 조의를 전했다.

에드워즈는 영국의 전직 F1 드라이버 가이 에드워즈의 아들이다.

1974∼1976년에 F1에서 뛴 아버지 에드워즈는 뛰어난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으나 1976년 F1 독일 그랑프리에서 당대 최고의 드라이버인 니키 라우다(오스트리아)가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을 때 차를 멈추고 그를 구해낸 동료 드라이버 중 한 사람으로 세계 F1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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