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저우와 무승부 AFC 챔피언 등극 실패

서울, 광저우와 무승부 AFC 챔피언 등극 실패

입력 2013-11-09 00:00
수정 2013-11-0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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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 2차전 합계 3-3 무승부…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준우승

끝내 ‘서울 극장’은 개봉되지 않았다.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FC 서울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밀려 아시아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다.
9일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FC서울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경기에서 광저우의 엘케손이 선제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FC서울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경기에서 광저우의 엘케손이 선제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은 9일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12분 엘케손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6분 데얀의 동점골이 터져 1-1로 비겼다.

결승 1차전에서 2-2로 비긴 서울은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1, 2차전 합계 3-3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1차전 홈 경기에서 광저우에 2점을 내주면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우승 트로피를 광저우에 내줬다.

서울이 준우승하면서 K리그는 최근 5년 동안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세 차례 우승(2009년 포항 스틸러스, 2010년 성남 일화, 2012년 울산 현대)과 두 차례 준우승(2011년 전북 현대, 2013년 FC 서울)의 성과를 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서울은 후반 12분 광저우의 엘케손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몰렸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무리퀴의 대각선 패스를 받은 엘케손이 수비수 2명과 몸싸움을 뚫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열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선제골을 내준지 4분 만에 에스쿠데로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끝내 역전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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