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장사’ 박영배 사망…아버지와 같은 심장마비로 “안타까워”

‘백두장사’ 박영배 사망…아버지와 같은 심장마비로 “안타까워”

입력 2013-11-25 00:00
수정 2013-11-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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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장사 박영배/ 한국씨름연맹 제공
백두장사 박영배/ 한국씨름연맹 제공
백두장사 출신 씨름선수 박영배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한 매체는 박영배 선수가 지난 22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박영배는 울산대를 졸업하고 2003년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에 입단, 2006년 제천 장사씨름대회와 기장추석장사대회에서 두 차례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중량급 선수층에서는 작은 편에 속하는 183cm의 신장으로 장신의 선수들을 제압하며 명성을 날린 박영배는 2006년 영천올스타씨름대회 이후 부정맥 진단을 받고 씨름에서 물러났다.

은퇴 후 2011년부터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했고, 사업차 해외로 다녀온 뒤 갑작스럽게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영배의 아버지도 지난 2002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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