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커싱 ‘나쁜 손’ 중국 반응…중국 네티즌들도 “판커싱 졸렬”

판커싱 ‘나쁜 손’ 중국 반응…중국 네티즌들도 “판커싱 졸렬”

입력 2014-02-22 00:00
수정 2014-02-22 21: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판커신, 박승희에게 반칙…심석희 동메달
판커신, 박승희에게 반칙…심석희 동메달
21일(현지시간)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여자쇼트트랙 1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중국 판커신의 반칙성 손동작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에서도 ‘부끄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판커싱은 경기 직후 “중심을 잃어서 한 행동”이라고 말했지만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판커신의 해명에 대해서도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이날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 장면을 방영하면서 판커신이 결승선 통과 직전 앞서 달리던 박승희의 팔을 잡으려는 장면 등을 방송했다. 하지만 해설자들은 판커신의 동작에 대해 별다른 논평을 하지 않았다.

중국의 다른 매체들도 주로 판커신이 은메달을 추가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이번 대회 결과를 보도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 상당수는 판커신의 반칙성 동작과 해명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유명 포털사이트 신랑망의 관련 기사에 달린 4400여 개의 반응 댓글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글들은 ‘부끄럽다’는 내용이었다.

”이게 어디 중심을 잃은 것인가. 너무나 명백한 반칙이다. 운좋게도 잡아채는 상황까지 발생하지는 않았다. 당신은 중국을 대표하고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라 글에 450여 개의 추천이 달렸다.

또 “중심을 잃었다면 손으로 빙판을 짚으면 된다…변명이 참 졸렬하다”는 글에는 350여 명이 지지를 표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