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월드컵] 한국, 호주에 34점차 완패’2연패’

[농구월드컵] 한국, 호주에 34점차 완패’2연패’

입력 2014-09-01 00:00
수정 2014-09-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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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농구가 2014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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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주에 34점차 완패
한국, 호주에 34점차 완패 31일 스페인 라스팔마스의 그란카나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2014년 월드컵 D조 2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55대 89로 패한 대표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재학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라스팔마스의 그란카나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호주에 55-89로 졌다.

FIBA 랭킹 31위인 한국으로서는 9위 호주의 벽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 후 3분 만에 호주에 연달아 10점을 내줘 0-10으로 끌려갔다.

타임아웃을 불러 전열을 재정비한 우리나라는 조성민(KT)과 문태종(LG)의 외곽포로 추격에 나서 이내 13-14까지 추격, 접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1쿼터 종료 직전 호주 매슈 델라베도바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얻어맞아 17-26으로 1쿼터를 마쳤고 2쿼터 중반까지 21-27로 접전을 벌이다가 순식간에 내리 15점을 허용해 경기 주도권을 호주에 내줬다.

한국은 포기하지 않고 김종규(LG)의 연속 4득점과 양동근(모비스)의 중거리포로 조금씩 추격에 나서 전반을 29-44로 끝냈다.

승기가 호주 쪽으로 완전히 넘어간 것은 3쿼터 중반이었다.

한국은 3쿼터 첫 공격에서 김주성(동부)의 미들슛이 꽂히면서 31-44, 13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또 연달아 11점을 호주에 내주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특히 31-48로 뒤진 3쿼터 중반에 호주 조 잉글스에게 속공을 내주고 곧바로 가로채기를 당한 뒤 3점포까지 얻어맞아 한꺼번에 5점을 허용,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한국은 김선형(SK)이 13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조성민과 김종규가 10점씩 보탰다. 그러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18-48로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34점 차 완패를 당했다.

호주는 잉글스가 혼자 17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9월2일 슬로베니아(13위)와 3차전을 치른다. 슬로베니아는 전날 1차전에서 호주를 꺾은 팀이다.

◇ 31일 전적

▲ D조

한국(2패) 55(17-26 12-18 12-22 14-23)89 호주(1승1패)

▲ C조

도미니카공화국(1승1패) 76-63 뉴질랜드(2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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