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제임스 vs 커리 ‘꿈의 대결’ 성사

[NBA] 제임스 vs 커리 ‘꿈의 대결’ 성사

임병선 기자
입력 2015-05-28 23:48
수정 2015-05-2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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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40년 만에 파이널 진출… 클리블랜드와 새달 5일 1차전서 격돌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꿈의 대결’이 성사됐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가 28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챔피언십 5차전에서 휴스턴을 104-90으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하며 1975년 우승 이후 40년 만에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날 애틀랜타를 4전승으로 물리치고 파이널에 선착한 클리블랜드와 다음달 5일 같은 경기장에서 7전 4선승제의 1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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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선수들이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 5차전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꺾고 40년 만에 서부콘퍼런스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을 사이에 두고 환호하고 있다.  오클랜드 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선수들이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 5차전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꺾고 40년 만에 서부콘퍼런스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을 사이에 두고 환호하고 있다.
오클랜드 AP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를 파이널에 올려놓은 일등공신 스티븐 커리(27)와 클리블랜드에 창단 첫 우승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킹’ 르브론 제임스(31)의 대결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커리는 서부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4차전만 제외하고 휴스턴의 에이스 제임스 하든을 압도했다. 커리는 다섯 경기 평균 31.2득점 5.6어시스트, 경기당 3점슛 5.4개, 3점슛 성공률 49.1%를 기록했고, 하든은 1~3차전 내리 커리에게 뒤졌다. 커리가 4차전 부상으로 잠시 물러난 틈을 타 45점을 넣어 팀에 소중한 1승을 안겼지만 이날 5차전에서는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인 13개의 실책으로 무너졌다. 시리즈 평균 28.4득점 7.8리바운드 6.4어시스트에 그쳤다.

날렵한 커리와 달리 제임스는 탱크처럼 상대를 몰아붙인다. 스몰포워드 포지션이지만 포인트가드 같은 볼 핸들링과 패스, 센터를 앞에 두고도 덩크슛을 하는 강인함을 고루 갖췄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30득점 이상, 5리바운드 이상, 5어시스트 이상을 54회나 달성해 이미 마이클 조던(51회)을 넘어섰다.커리가 파이널을 처음 경험하는 반면, 제임스는 여섯 번째 도전을 통해 세 번째 우승을 겨냥해 관록에서 커리를 압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5-05-2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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