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또 2사 후 적시타…시즌 20타점째 수확

강정호 또 2사 후 적시타…시즌 20타점째 수확

입력 2015-06-08 07:37
수정 2015-06-0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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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후 득점권서 타점 11개…피츠버그 3-0 승리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투아웃 이후 순도 높은 적시타를 터뜨리고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강정호는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 1안타를 치고 타점 1개를 거둬들였다.

이날까지 올해 41경기에 출전해 그 중 30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강정호는 시즌 타점 20개를 기록하며 빅리그 연착륙에 성공했다.

특히 2사 후 득점권에서 전체 타점의 절반이 넘는 11개를 건져 해적군단의 새로운 ‘해결사’로 입지를 다졌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4(124타수 34안타)로 약간 내려갔으나, 득점권 타율은 0.324(37타수 12안타·18타점), 2사 후 득점권 타율은 0.350(20타수 7안타)으로 각각 올랐다.

피츠버그는 3-0으로 이겼다.

강정호는 0-0이던 1회 2사 2,3루의 득점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애틀랜타 좌완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와 대결했다.

그는 우드의 너클 커브를 힘차게 잡아당겨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유격수 앤드렐튼 시먼스의 호수비에 걸려 아쉽게 아웃됐다.

시먼스는 역동작으로 잡아 정확한 송구로 강정호를 잡았다.

강정호는 4회에도 볼 카운트 3볼 0스트라이크에서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려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스탈링 마르테의 2타점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깬 5회 2사 1,3루에서 다시 강정호에게 찬스가 왔다.

강정호는 스트라이크 존 복판에 낮게 떨어진 초구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당겨 시먼스가 손 쓸 수 없는 곳으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날렸다. 그 사이 3루 주자 조디 머서가 홈을 밟았다.

그는 7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강정호는 또 3회 2사 만루 수비에서 후안 우리베의 까다로운 타구를 원바운드로 잘 처리해 실점을 막는 등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선사했다.

원정 10연전을 마친 강정호는 8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열리는 홈 8연전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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