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빅 파피’ 데이비드 오티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27번째 500홈런을 달성했다.

오티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7-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500번째 홈런이다.

앞서 오티스는 1회초 선제 우월 3점포로 통산 499호 홈런을 장식했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오티스는 8-2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친 뒤 대주자 앨런 크레이그로 교체됐다.

그는 이날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 팀의 10-4 대승을 이끌었다. 그의 통산 499·500호 홈런은 개인 시즌 33·34호 홈런이기도 하다. 이날 그는 개인 통산 50번째 멀티홈런도 기록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500홈런을 달성한 현역 선수는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685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앨버트 푸홀스(555개)에 이어 오티스까지 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