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브라가 상대로 시즌 11호골…팀은 무승부

석현준, 브라가 상대로 시즌 11호골…팀은 무승부

입력 2016-01-03 10:44
수정 2016-01-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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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 리가(1부)에서 활약하는 축구대표팀 공격수 석현준(비토리아FC)이 시즌 11호골을 터트렸다.

석현준은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세투발의 본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정규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브라가를 상대로 전반 4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장식했다.

비토리아FC는 석현준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17분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비기면서 승점 1을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무승부로 5승7무3패가 된 비토리아FC는 승점 22로 정규리그 5위 자리를 지켰다.

비토리아FC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석현준은 전반 4분 만에 득점 기회를 잡았고, 뛰어난 슈팅 능력을 앞세워 득점에 성공했다.

골대에서 25m가량 떨어진 부근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선 석현준은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수비벽을 피해 브라가 골대 왼쪽 구석에 정확하게 볼을 꽂았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볼은 예리하게 골대 왼쪽 구석 상단으로 정확하게 파고들었다.

지난달 16일 FA컵 16강전에서 골 맛을 본 이후 18일 만에 기록한 득점이다.

더불어 석현준은 지난해 11월 FA컵 32강전에 이어 다시 프리킥으로 득점으로 골을 장식하면서 전문 키커로서 능력도 과시했다.

석현준은 정규리그에서는 9호골로 득점 랭킹 3위가 됐다. FA컵에서 따낸 2골을 합치면 시즌 득점은 11골로 늘었다.

하지만 아쉽게 비토리아는 후반 17분 브라가의 마르셀루 고이아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무승부에 머물렀다.

한편, 최근 활발한 득점포를 가동한 석현준은 겨울 이적 시장을 앞두고 빅클럽 이적에 대한 가능성도 높였다.

석현준은 현재 포르투갈의 명문인 스포르팅 리스본과 벤피카를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와 호펜하임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강력한 프리킥 능력까지 과시한 석현준의 주가는 더욱 높아지게 됐다.

공교롭게도 석현준의 정규리그 16라운드(1월 7일) 상대는 ‘러브콜’을 보내는 스포르팅 리스본이어서 득점포 재가동이 더욱 중요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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