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대타로 나와서 안타…홈팬들 ‘복덩이’ 대호에 기립박수

이대호 대타로 나와서 안타…홈팬들 ‘복덩이’ 대호에 기립박수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6-12 17:11
수정 2016-06-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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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이대호 연타석 홈런 축하해주는 동료들
시애틀 이대호 연타석 홈런 축하해주는 동료들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3점 홈런을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연장전에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1로 맞선 10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전날 텍사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플래툰 시스템’을 운영하는 시애틀은 이대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텍사스가 오른손 투수 콜비 루이스를 선발로 내세우자 시애틀은 우타자 이대호 대신 좌타자 애덤 린드를 1루수로 출전시켰다.

승부가 연장으로 넘어간 뒤 텍사스 좌완 제이크 디크먼이 마운드를 지키자 시애틀은 린드 타순에서 이대호 카드를 뽑아들었다.

앞서 이대호는 4월 14일 텍사스와 홈경기 때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디크먼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포를 쏘아올려 영웅이 됐다. 당시 상황을 또렷이 기억하는 시애틀 홈팬들은 전날에도 홈런을 두 방이나 때려낸 이대호가 모습을 드러내자 기립 박수를 보냈다. 텍사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디크먼을 오른손 투수 맷 부시로 교체했다.

이대호는 부시의 2구째 시속 145㎞(90마일)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생산해 1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후 텍사스는 2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지만,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시애틀은 결국 1-2로 패했다.

텍사스 루그네드 오도어는 11회초에 솔로아치를 그려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이날 한 타석을 소화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1에서 0.308(104타수 32안타)로 올랐다. 시애틀의 시즌 성적은 34승 2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다. 지구 선두 텍사스는 38승 24패로 시애틀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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