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드코리아- 공효석 개인종합 3위…김옥철·서준용 리우행

-투르드코리아- 공효석 개인종합 3위…김옥철·서준용 리우행

입력 2016-06-12 15:33
수정 2016-06-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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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가 볼레, 개인종합 우승

공효석(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국에서 열린 국제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6’에서 개인종합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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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에서 열린 국제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6’ 대회 8구간에서 우승을 차지한 브렌튼 존스가 결승점을 통과하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서울에서 열린 국제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6’ 대회 8구간에서 우승을 차지한 브렌튼 존스가 결승점을 통과하며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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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석은 지난 5일 부산 요트경기장에서 출발해 12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막을 내린 총 8개 구간 1천229km를 28시간 3분 15초에 달려 전체 120명의 선수 중 세 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공효석은 “투르 드 랑카위, 투어 오브 재팬 등 아시아 대회에서는 개인종합 3위를 많이 해봤는데, 유독 투르 드 코리아에서는 10년 동안 한 번도 3위에 들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한국에서 3위에 입상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효석은 “2년 전 군대에서 복귀해 제가 자전거를 얼마나 더 탈 수 있을지 걱정이 됐는데, 올해 좋은 계기가 만들어져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회가 후반으로 접어든 6구간에서 개인종합 3위에 올라 두각을 드러냈고, 마지막 날까지 그 자리를 유지했다.

이는 철저한 작전의 성공이었다. 공효석은 “열심히 코스를 답사하면서 철저히 준비했다. 6구간을 승부처로 보고, 힘을 아꼈다가 6구간부터 치고 나간 작전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공효석은 펜싱 국가대표인 남현희의 남편이기도 하다.

그는 “훈련 일정이 있어 리우올림픽에 아내와 동행하지는 못한다. 군대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돼 올림픽 포인트를 많이 쌓지 못했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이 성적으로 올림픽에 나갈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2007년 시작한 ‘한반도 사이클 대장정’ 투르 드 코리아는 올해 부산, 구미, 군산, 대전, 아산, 충주, 서울을 무대로 펼쳐졌다.

개인종합 우승은 슬로베니아의 그레가 볼레(미니판티니니포)가 거머쥐었다.

볼레는 공효석보다 13초 빠른 28시간 3분 2초의 기록으로 개인종합 우승자를 상징하는 노란색 상의인 ‘옐로 저지’의 주인이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장선재(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13위(28시간 8분 30초), 서준용(국민체육진흥공단)이 14위(28시간 8분 33초), 김옥철(서울시청)이 15위(28시간 8분 34초)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가운데 김옥철과 서준용은 오는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 대회는 리우올림픽 남자 개인도로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마지막 관문이기도 했다. 김옥철과 서준용은 각각 올림픽 포인트 62점, 60점으로 1, 2위 자리를 유지하며 리우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최형민(금산인삼첼로)은 대회 산악왕에 올랐다. 산악 포인트 17점을 쓸어담은 최형민은 2위 알렉산드르 슈세모인(비노4에버)을 5점 차로 따돌리며 산악왕을 상징하는 빨간물방울무늬 ‘레드폴카닷 저지’를 차지했다.

23세 미만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베스트 영 라이더’는 예브게니 기디치(비노4에버·28시간 5분 43초), 스프린트 우승자는 브렌튼 존스(드라팍·84점)로 정해졌다.

기디치는 베스트 영 라이더를 상징하는 ‘화이트 저지’를, 존스는 스프린트 왕을 의미하는 ‘스카이블루 저지’를 입었다.

존스는 이날 8구간 우승도 차지했다. 존스는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을 출발해 강변북로를 지나 올림픽회관 앞에 도착하는 65㎞ 코스를 1시간 20분 25초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팀 성적으로 정하는 단체종합 우승은 총 84시간 13분 5초를 기록한 비노4에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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