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도움, 전반까지 거함 맨체스터 시티에 2-0 앞서

손흥민 1도움, 전반까지 거함 맨체스터 시티에 2-0 앞서

임병선 기자
입력 2016-10-02 21:39
수정 2016-10-0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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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 토트넘)이 2일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 레인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전반 상대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공을 다투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손흥민(왼쪽 토트넘)이 2일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 레인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전반 상대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공을 다투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손흥민(24·토트넘)이 델리 알리의 추가골을 도와 거함 맨체스터 시티 격파에 힘을 보태고 있다.

토트넘은 2일 밤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 레인으로 불러들인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를 전반까지 2-0으로 앞섰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정규리그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둬온 선두 맨시티에 첫 패배를 안기게 된다.

손흥민은 알렉산드라 콜라로프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선 전반 38분 델리 알리의 추가골을 도왔다. 그가 역습 상황에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상대 수비수 사발레타를 따돌리며 중앙으로 찔러준 패스를 알리가 침착하게 골문을 가르는 슛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킥오프 1분도 안돼 첫 슈팅과 날카로운 공간 침투로 상대 수비진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콜라로프의 자책골도 손흥민의 민활한 움직임이 이끌어냈다. 전반 8분 상대 왼쪽 수비수 콜라로프가 대니 로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이 골문 중앙으로 득달같이 달려들어 콜라로프의 시선을 빼앗은 것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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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모든 대회에 10연속 승리를 질주하다 지난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셀틱 원정에서 3-3으로 비기며 주춤했던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과의 첫 EPL 대결을 완패로 장식할 위기에 몰렸다. 정규리그 3실점에 그칠 정도로 견고한 토트넘 수비력에 맞닥뜨려 이렇다 할 공격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이 1도움으로 맨시티의 연승 흐름을 멈춰세우면 EPL에 자신의 진가를 더욱 크고 깊게 각인시키게 될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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