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호주 개막전부터 6월 첫 대회인 아제르바이젠 GP까지 연기 또는 취소 올해 예정 22개 GP 중 36%에 달해 “15~18개 GP로 올 여름 시즌 시작 기대”
코로나19의 전 세계 대유행으로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 원(F1) 월드챔피언십이 개막도 못해보고 8개 대회가 연속 무산되고 있다. 올해 예정됐던 22개 그랑프리(GP) 가운데 36%에 달하는 규모다. 향후 연기 또는 취소되는 GP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잇단 대회 연기 및 취소를 알리고 있는 F1 월드챔피언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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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대회 연기 및 취소를 알리고 있는 F1 월드챔피언십 홈페이지
F1을 주관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은 24일 “FIA와 F1, 아제르바이잔 정부 등과 협의한 결과 코로나19에 따른 전문가들의 지침을 바탕으로 6월 5~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시티 서킷에서 예정된 F1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를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본 뒤 새로운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F1은 지난 14~15일 시즌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 취소를 시작으로 5월까지 예정됐던 7개 대회가 거푸 연기되거나 취소됐고 또 6월 첫 대회인 아제르바이잔 GP까지 연기되며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아제르바이잔 GP에 이어 캐나다 GP(6월 14일)와 프랑스 GP(6월 28일)가 예정되어 있으나 현재 현지 상황으로 보면 이 대회의 개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체이스 캐리 F1 CEO는 성명을 내고 “상황이 언제 개선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지만 그 때 우리는 다시 경주를 준비할 것”이라면서 “추가적인 대회 연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만 오는 여름 어느 시점에 15~18개 GP로 조정된 시즌이 시작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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