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부패 의혹’ 역도에 올림픽 종목 퇴출 경고

IOC, ‘부패 의혹’ 역도에 올림픽 종목 퇴출 경고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6-11 11:14
수정 2020-06-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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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위원장 “더 많은 부패 혐의 확인되면 퇴출”
전 IWF 회장, 횡령 도핑 방조 의혹에 대한 조사 진행중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부패 의혹에 대해 조사 받고 있는 국제역도연맹(IWF)에 “역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퇴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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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로이터 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로이터 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1일(한국시간) 화상 집행위원회를 연 뒤 “최근 IWF의 횡령, 도핑 방조 등에 관한 보고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조사 결과 더 많은 부패 혐의가 확인되면 역도를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퇴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현재 독립위원회를 꾸려 IWF의 부정 의혹을 조사 중이다. 헝가리 출신 타마스 아얀 전 IWF 회장은 IOC가 IWF에 전달한 올림픽 중계권료 등을 스위스 개인 계좌로 받는 등 횡령 의혹을 받고 있다. 독립위는 “IWF가 1040만 달러를 회계에서 누락했다”고 전했다. 아얀 전 회장은 2013년 금지약물 복용 의혹이 있는 아제르바이잔 선수 12명의 국제대회 출전을 눈감아줬다는 의혹 등도 받고 있다.

1976년 사무총장으로 IWF에 입성한 아얀 전 회장은 2000년부터 회장으로 장기 집권했다. 애초 임기는 2021년 5월까지였지만 부정 의혹이 제기되며 올해 1월 직무정지됐고, 4월 사임했다. 아얀 전 회장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IWF는 우르줄라 파판드리아 부회장이 임시 회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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