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추성훈, 14년 악연 日아오키 무너뜨린 후 외친 말

‘47세’ 추성훈, 14년 악연 日아오키 무너뜨린 후 외친 말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3-28 10:03
수정 2022-03-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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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인스타그램
추성훈 인스타그램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47)이 2년 만의 복귀전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추성훈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의 응원으로 이겼습니다. 여러분 사랑해요. 내가 좋아하는 사진. 지고 싶지 않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추성훈은 완벽한 근육질 몸매를 뽐내고 있어 눈길을 모았다.

추성훈의 아내 야노 시호도 “목숨을 건 추성훈의 노력과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추성훈이) 원 챔피언십에서 이길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며 감격했다.
추성훈이 26일 싱가포르 칼랑의 싱가포르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ONE X’ 대회 라이트급(77㎏급) 경기에서 아오키 신야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 캡쳐
추성훈이 26일 싱가포르 칼랑의 싱가포르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ONE X’ 대회 라이트급(77㎏급) 경기에서 아오키 신야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 캡쳐
추성훈은 지난 26일 싱가포르 칼랑의 싱가포르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ONE X대회 종합격투기 라이트급(77kg) 경기에서 아오키 신야(39·일본)를 상대로 2라운드 1분 50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2020년 2월 셰리프 모하메드(이집트)를 상대로 1라운드 KO승을 거둔 뒤 2년여 동안 경기가 없던 추성훈은 격투기 통산 16승째를 거뒀다.

추성훈과 아오키는 악연으로 얽혀있다.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두 선수가 K-1에서 활약하던 2008년 아오키는 추성훈과의 대결을 요구했다. 하지만 라이트급(아오키), 미들급(추성훈)의 체급차가 있기에 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거친 입담을 선보여온 아오키는 이때부터 추성훈에 대해 ‘도망자’라고 하는 등의 발언을 하며 끊임없이 도발했다. 지난해에도 경기장에서 마주친 추성훈을 향해 “왜 대결을 피하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번 대결은 직전시합까지 웰터급(84kg)에서 활약해오던 추성훈이 체급을 한 단계 내리면서 성사됐다. 추성훈은 이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추성훈은 두 달만 13kg 감량한 것으로 전해졌다.

1975년생으로 만 47세인 추성훈은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으로 2년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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