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번 못해 보고... 소년체전 제주테니스 실격 처리 논란

경기도 한번 못해 보고... 소년체전 제주테니스 실격 처리 논란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2-06-01 10:39
수정 2022-06-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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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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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테니스 남자 16세이하부 경기에서 메달 획득이 유력했던 제주선발팀이 경기도 못해보고 실격패를 당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제주선발팀의 학부모 일동은 지난 31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중학생 선수 6명이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실격패라는 불명예를 안고 돌아온 사태를 초래한 제주도테니스협회와 제주도체육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학부모회는 “제주도체육회로부터 대회 현장에서 발급받은 임원 카드를 소지한 A 지도자가 경기 전 출전 선수 명단을 주최 측에 제출했으나 실격패했다”며 “이는 A 지도자가 감독이나 코치로 정식 등록되지 못해 발생한 사태”라고 지적했다.

학부모회는 “앞서 선수단을 훈련한 A 지도자를 선수단 코치로 선발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협회 총무이사는 ‘협회장 지시에 따라 결격 사유가 있는 A 지도자를 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학부모회는 “하지만 협회장은 당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징계 권고를 받아 제주도체육회로부터 자격정지 처분 4개월을 받은 상태였다”며 “특히 협회 측에 A 지도자 결격사유에 대한 내용을 공문으로 요청했지만, 아직도 받아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학부모회는 “체육회와 협회는 감독이나 코치로 정식 등록되지 않은 A 지도자가 출전 선수 명단을 제출하면 선수단이 실격패 처리될 수 있음을 알면서도 일부러 학부모와 지도자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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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주도체육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사건에 대해 스포츠공정감찰단에 사실조사를 의뢰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책임자를 문책할 예정”이라며 “이와 별개로 사법기관에 수사도 의뢰할 방침으로, 앞으로 전국체전 참가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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