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경기 1승’ 제주 사령탑 교체…정조국 감독대행, 광주 잡고 분위기 반전?

‘16경기 1승’ 제주 사령탑 교체…정조국 감독대행, 광주 잡고 분위기 반전?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3-09-26 13:18
수정 2023-09-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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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즌 연속 파이널A 진출시킨 남기일 감독
올 시즌 성적 부진에 ‘파이널B’…사임 의사
제주, 정조국 수석코치 ‘감독대행’으로 선임
새달 1일 광주FC와 홈 경기…상대 전적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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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정조국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선임됐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정조국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선임됐다.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두 시즌 연속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A(리그 1~6위) 진출을 이끌었던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해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제주 구단은 남 감독이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로 2023시즌 파이널A 진출이 좌절되자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사임을 결심했다고 26일 밝혔다.

남 감독은 2020년 제주의 16대 사령탑으로 부임해 그해 팀을 K리그2 우숭으로 이끌었다. 1부 리그로 승격시킨 남 감독은 2021년과 지난해 두 시즌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지난 5월 4승 1무로 승점 13을 수확하며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6월부터 9월까지 16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리그 9위(승점 35)로 내려앉았다. 파이널B(리그 7~12위) 확정이다.

제주 정조국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남은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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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티이드와 광주FC의 경기 장면. 오는 10월 1일 32라운드에서 제주가 광주를 홈으로 불어들려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유나티이드와 광주FC의 경기 장면. 오는 10월 1일 32라운드에서 제주가 광주를 홈으로 불어들려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는 10월 1일 홈에서 광주FC와 32라운드를 치른 뒤 8일 대전하나시티즌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제주와 경기에서 승점 3을 거둬야 자력으로 파이널A를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에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올 시즌 제주와 광주의 상대 전적은 제주가 1승 1무(1-0, 0-0)로 강세를 보였다.

이번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정 감독대행의 제주가 화끈한 공격 축구로 K리그 돌풍을 일으키는 광주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단 관계자는 “정 감독대행은 선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고, 기존 코치진과 협업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감독대행은 선수 시절인 2020년 제주 유니폼을 입은 뒤 이듬해부터 공격코치에 이어 수석코치를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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