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이정후, 내셔널리그 타격왕 오를 선수”

ESPN “이정후, 내셔널리그 타격왕 오를 선수”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5-04-10 10:24
수정 2025-04-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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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 개막 후 연일 맹타를 뿜어내고 있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타격왕에 오를 것이라는 외신의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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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6회 말 공격에서 타격 후 1루로 달려 나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AP 연합뉴스
이정후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6회 말 공격에서 타격 후 1루로 달려 나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AP 연합뉴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0일(한국시간) 2025시즌 초반 펼쳐진 경기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석을 내놓으면서 이정후를 주목했다.

ESPN은 “이정후는 NL 타격왕을 차지하고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상위 5위 안에 들 것”이라며 “만약 이정후가 지난해 15타수를 덜 나섰다면 신인왕 수상도 유력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정후는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보다 빠르고 출루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며 “그는 다양한 방향으로 타구를 날리는 능력이 있어 상대 팀 입장에서 수비하기가 까다롭다”고 분석했다.

ESPN이 이정후에 비교한 아라에스는 지난해 NL 타격 1위, 최다 안타 1위에 오른 리그 최고의 교타자다. 지난해까지 MLB 통산 볼넷(196개)이 삼진(194)보다 많을 정도로 뛰어난 선구안을 갖춘 선수다.

ESPN은 이정후가 좋은 조건에서 타격하기 때문에 높은 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3번 타자) 이정후는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사이에서 타격한다”며 “이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투수가 정면 승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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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오른쪽)가 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5회 득점에 성공한 동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휴스턴 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오른쪽)가 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5회 득점에 성공한 동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휴스턴 AFP 연합뉴스


이정후는 MLB닷컴과 미국 야후스포츠가 선정한 ‘2025시즌을 가장 뜨겁게 시작한 선수 6명’에도 이름을 올렸다.

야후스포츠의 러셀 도시 기자는 “이정후가 데뷔 시즌인 2024년을 부상으로 대부분 날려버렸지만, 올 시즌 초반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정후는 빅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타격 기술을 갖고 있다. 올해 올스타로 뽑힐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MLB닷컴은 이정후가 최근 침체한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333(45타수 15안타), 4타점, 11득점, 3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908을 기록 중이다. 팀 내 타율, 출루율(0.375) 2위이고 OPS는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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