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꼴’ 못 보는 K복식…홈 팬들 응원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지는 꼴’ 못 보는 K복식…홈 팬들 응원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5-09-29 01:16
수정 2025-09-29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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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김원호’ ‘김혜정·공희용’ 우승
안세영, 라이벌 야마구치에 패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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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복식 김원호(왼쪽)·서승재가 28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건 채 환하게 웃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앞서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공희용(왼쪽)과 김혜정이 금메달을 깨물며 기뻐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 남자 복식 김원호(왼쪽)·서승재가 28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건 채 환하게 웃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앞서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공희용(왼쪽)과 김혜정이 금메달을 깨물며 기뻐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 남·여 복식조가 안방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홈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복식 세계 1위 서승재(28)-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조는 28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슈퍼500) 결승에서 36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인도네시아)조를 2-0(21-16 23-21)으로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지난 1일 세계개인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1일 중국 마스터스(슈퍼750)에 이은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서승재는 이날 우승 직후 “원호와 호흡을 맞춰 국내 개최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것이라 더더욱 영광”이라고 밝혔다. 김원호는 “서로 소통하면서 노력한다면 더욱 발전할 것이다. 서로의 단점도 계속 보완하고 있다”고 말하며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여자 복식 세계 4위 김혜정(27·삼성생명)-공희용(29·전북은행)조도 이날 결승에서 6위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키에(일본) 조를 2-0(21-19 21-12)으로 꺾었다. 지난 6월 싱가포르오픈(슈퍼750)에 이어 약 4개월 만의 우승이며, 올해 네 번째 정상이다.

올해 8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4위·일본)에 0-2(18-21 13-21)로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그쳤다. 중국의 천위페이(5위)와 함께 안세영에 강한 모습을 보여온 야마구치는 이날 승리로 안세영과 상대 전적에서 15승14패로 다시 앞서갔다. 지난 20일 중국 마스터스 4강에서 야마구치를 잡았던 안세영은 “오늘은 상대가 워낙 빨랐고, 따라가기 힘들었다. 야마구치가 워낙 콤팩트하게 해서 끌려가지 않았나 싶다”면서 “결승에 올라오는 선수들은 (실력이) 종이 한 장 차이다. 오늘은 저의 날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여자 복식에서 이소희(31)-백하나(25·이상 인천국제공항)가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금2·은1·동1개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2025-09-2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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