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프러포즈’

‘금메달 프러포즈’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6-08-16 22:48
수정 2016-08-1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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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이승윤 공항서 예비신부에… “곧 청첩장 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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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결혼 발표를 한 양궁 남자 대표팀의 막내 이승윤(왼쪽)이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중나온 여자친구 김소율씨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준 뒤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깜짝 결혼 발표를 한 양궁 남자 대표팀의 막내 이승윤(왼쪽)이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중나온 여자친구 김소율씨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준 뒤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인 이승윤(21·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조만간 결혼식을 올린다. 이승윤은 16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올림픽 전에 알리면 너무 시끄러워져 대표팀에 폐를 끼칠까 이제야 알린다”면서 “곧 청첩장을 꼭 돌리겠다”라고 썼다.

이승윤은 올림픽 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당시 ‘운동을 하며 가장 의지가 되는 존재’를 묻는 말에 “여자친구”라고 답했다. 당시에는 결혼에 대해 “생각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다”면서 “메달을 따면 말씀드리겠다”며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2관왕을 노렸던 이승윤은 개인전을 마무리한 뒤 1살 연하인 대학생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8-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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