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내주고 지기 어려워…류현진 불운한 패배”

“2안타 내주고 지기 어려워…류현진 불운한 패배”

입력 2013-09-17 00:00
수정 2013-09-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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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8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완투패하자 주요 외신들도 아쉬움을 표시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의 호투에도 다저스가 1-2로 지자 인터넷판에서 “이날 류현진처럼 8이닝 2안타만 내주고 패전하기는 쉽지 않다”고 이날 경기를 요약했다.

이 신문은 류현진이 1회 폴 골드슈미트에게 허용한 홈런이 유일한 흠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이후 19명의 다이아몬드백스 타자를 범퇴시켰다”고 칭찬했다.

폭스 뉴스도 류현진을 ‘불운한 패배자(hard-luck loser)’라고 칭하며 “골드슈미트의 홈런까지 2개만의 안타를 맞으며 8이닝을 버텼다”고 활약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CBS 스포츠는 아예 “다저스가 1-2로 패배함으로써 류현진이 만든 보석을 내팽개쳤다”는 표현까지 동원했다.

CBS 스포츠는 특히 류현진이 뒤에 맞붙은 24명의 타자 중 23명을 범퇴시켰다는 점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렇게 시즌 두 번째 완투를 펼친 류현진에게 좋은 평가를 내린 곳이 많았지만 ‘천적’ 골드슈미트 앞에서 또 무릎을 꿇은 사실을 지적한 곳도 있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류현진은 골드슈미트의 정규리그 MVP 도전에 가속도를 붙여줬다”고 평가했다.

MLB닷컴은 이날까지 33홈런과 116타점, 타율 0.301을 기록 중인 골드슈미트가 올해 다저스를 상대로 5홈런, 18타점, 타율 0.377을 기록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골드슈미트가 류현진을 상대로는 무려 14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는 점을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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