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양키스가 다나카 놓칠 경우 대안”

“윤석민, 양키스가 다나카 놓칠 경우 대안”

입력 2014-01-22 00:00
수정 2014-01-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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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 보도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추진 중인 투수 윤석민(28)이 ‘뉴욕 양키스가 다나카 마사히로를 놓칠 경우, 영입할 수 있는 대안 중 한 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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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연합뉴스
윤석민
연합뉴스
미국 CBS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다나카를 꼭 잡아야 하지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나 시카고 컵스와의 경쟁에서 밀릴 경우, 선발진 보강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보도하며 윤석민을 ‘준척급 대안’으로 언급했다.

CBS스포츠는 양키스가 영입할만한 대어급 자유계약선수(FA) 투수로 맷 가르자, 우발도 히메네스, 어빈 산타나를 꼽은 뒤 브론슨 아로요, 폴 마홈과 함께 윤석민을 ‘준척급’으로 분류했다.

이 언론은 “윤석민은 선발을 원하고 있지만, 중간계투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도 “윤석민이 시즌 시작 전에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양키스는 윤석민을 영입 리스트에서 제외할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양키스는 C.C 사바시아와 구로다 히로키, 이반 노바 등 수준급 선발 세 명을 보유했지만 아직 4·5선발감을 구하지 못했다.

CBS스포츠의 예상처럼 양키스는 다나카를 영입하지 못하면 다른 FA 투수들에게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

윤석민으로서는 아로요, 마홈과 같은 수준의 투수로 분류된 것이 반갑다.

아로요는 메이저리그 통산 138승 127패 방어율 4.19를 기록했고,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에도 2012년 12승(10패 방어율 3.74), 2013년 14승(12패 방어율 3.79)을 거뒀다.

마홈도 2012년 13승(11패 방어율 3.67), 2013년 10승(11패 방어율 4.41)을 거두며 안정적인 선발로 평가받았다.

미국 언론이 윤석민을 ‘10승 투수’로 분류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윤석민은 토미 핸슨, 제프 니만, 요한 산타나보다 ‘상위 투수’로 지목됐다.

핸슨이나 니만은 FA 시장에서 잘 언급되지 않는 투수지만 산타나는 메이저리그 통산 139승(78패)를 거뒀고 2006년 19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을 차지할만큼 빅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투수였다.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하기 위해 17일 출국했다.

최근 윤석민과 이야기를 나눈 야구인은 “두 개 구단이 적당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석민의 미국행 의지도 강하니 머지않아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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