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로키스서 17년간 뛴 ‘17번’ 사나이 토드 헬튼, 첫 영구결번 선수 되다

[MLB] 로키스서 17년간 뛴 ‘17번’ 사나이 토드 헬튼, 첫 영구결번 선수 되다

입력 2014-08-18 00:00
수정 2017-04-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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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에서만 17년을 뛰었던 등번호 17번의 사나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토드 헬튼(41)의 영구결번식이 그의 등번호에 맞춘 17일(현지시간) 로키스의 홈구장인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렸다.

통산 2247경기에서 타율 0.316, 2519안타, 369홈런, 1406타점을 기록한 헬튼은 22년 역사의 로키스에서 최초의 영구결번 선수가 됐다.

헬튼은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경기에 앞서 아내, 두 딸과 함께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헬튼이 더그아웃에서 나오자 구장에는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유명한 야구 영화 ‘내추럴’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가 흘러나왔다.

다섯 차례 올스타에 빛나는 그는 “평생 콜로라도 로키스 선수였다고 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면서 “내 심장과 영혼을 바친 팀에서 내 등번호가 영구결번되는 것만큼 큰 영광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튼의 감동적인 답사가 끝나자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영구결번 제막식이 진행됐다.

헬튼의 등번호 17번은 외야 우중간 관중석 2층에 켈리 S. 맥그리거 전 구단 사장의 이니셜인 ‘KSM’과 재키 로빈슨의 등번호 42번과 나란히 걸렸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인 로빈슨의 42번은 전 구단에서 영구결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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