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강타선을 이끄는 박병호(28)와 강정호(27)가 사상 첫 같은 팀 두 명 이상의 100득점-100타점 달성에 도전한다.
박병호는 3일까지 105득점-97타점을 올렸고, 강정호는 98득점-107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3타점, 강정호는 2득점을 추가하면 대기록을 완성한다.
100득점-100타점은 1982년 시작한 한국 프로야구에서 11번만 나온 진기록이다. 동일 시즌에 한 팀에서 100득점-100타점을 기록한 타자가 두 명 이상 나온 적은 없다.
100득점-100타점은 출루 능력과 해결사 본능을 동시에 지녀야 달성할 수 있다. 또한 동료의 도움도 필수다.
홈런 1·2위(박병호 41개, 강정호 38개)를 달리는 둘은 서로 득점과 타점 추가를 도왔다.
4번 타순에 서는 박병호가 출루하면 5번타자 강정호가 해결하는 ‘넥센의 득점 공식’이 사상 최초 한 팀 2타자의 100득점-100타점 달성을 눈앞에 두게 했다. 박병호는 강정호의 도움으로 생애 처음으로 100득점을 돌파했고, 강정호는 박병호가 만든 타점 기회를 살리며 개인 첫 100타점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100득점-100타점 달성자는 장종훈 현 한화 이글스 코치다. 장 코치는 1991년 빙그레(한화 전신)에서 뛰며 104득점-114타점을 올렸다. 1992년에도 106득점-119타점으로 기록을 이어갔다.
최다 100득점-100타점 달성 기록은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보유하고 있다. 이승엽은 1998년, 1999년, 2002년, 2003년, 총 4차례 기록을 달성했다.
1999년에 마해영(당시 롯데 자이언츠), 2002년과 2003년에 심정수(당시 현대 유니콘스)가 100득점-100타점에 성공해 이승엽과 함께 한 시즌 두 명의 타자가 기록을 세우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같은 팀에서 100득점-100타점 달성자를 2명 이상 배출하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앞 타자가 타점을 많이 올리면 후속 타자는 그만큼 타점 기회를 빼앗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병호와 강정호는 타점과 득점을 동시에 올릴 수 있는 홈런을 꾸준히 쳐냈고, 서로에게 득점 혹은 타점을 제공하는 도우미 역할을 했다. 팀 타율 2위(0.299)의 넥센 타선도 대기록 달성을 도왔다.
기록 달성은 시간문제다. 이제 관심사는 ‘박병호와 강정호 중 누가 먼저 100득점-100타점을 채우는가’이다.
둘 중 한 명은 역대 12번째 100득점-100타점 달성자로 기록된다.
연합뉴스
박병호는 3일까지 105득점-97타점을 올렸고, 강정호는 98득점-107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3타점, 강정호는 2득점을 추가하면 대기록을 완성한다.
100득점-100타점은 1982년 시작한 한국 프로야구에서 11번만 나온 진기록이다. 동일 시즌에 한 팀에서 100득점-100타점을 기록한 타자가 두 명 이상 나온 적은 없다.
100득점-100타점은 출루 능력과 해결사 본능을 동시에 지녀야 달성할 수 있다. 또한 동료의 도움도 필수다.
홈런 1·2위(박병호 41개, 강정호 38개)를 달리는 둘은 서로 득점과 타점 추가를 도왔다.
4번 타순에 서는 박병호가 출루하면 5번타자 강정호가 해결하는 ‘넥센의 득점 공식’이 사상 최초 한 팀 2타자의 100득점-100타점 달성을 눈앞에 두게 했다. 박병호는 강정호의 도움으로 생애 처음으로 100득점을 돌파했고, 강정호는 박병호가 만든 타점 기회를 살리며 개인 첫 100타점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100득점-100타점 달성자는 장종훈 현 한화 이글스 코치다. 장 코치는 1991년 빙그레(한화 전신)에서 뛰며 104득점-114타점을 올렸다. 1992년에도 106득점-119타점으로 기록을 이어갔다.
최다 100득점-100타점 달성 기록은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이 보유하고 있다. 이승엽은 1998년, 1999년, 2002년, 2003년, 총 4차례 기록을 달성했다.
1999년에 마해영(당시 롯데 자이언츠), 2002년과 2003년에 심정수(당시 현대 유니콘스)가 100득점-100타점에 성공해 이승엽과 함께 한 시즌 두 명의 타자가 기록을 세우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같은 팀에서 100득점-100타점 달성자를 2명 이상 배출하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앞 타자가 타점을 많이 올리면 후속 타자는 그만큼 타점 기회를 빼앗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병호와 강정호는 타점과 득점을 동시에 올릴 수 있는 홈런을 꾸준히 쳐냈고, 서로에게 득점 혹은 타점을 제공하는 도우미 역할을 했다. 팀 타율 2위(0.299)의 넥센 타선도 대기록 달성을 도왔다.
기록 달성은 시간문제다. 이제 관심사는 ‘박병호와 강정호 중 누가 먼저 100득점-100타점을 채우는가’이다.
둘 중 한 명은 역대 12번째 100득점-100타점 달성자로 기록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