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교대 때 전력질주”…요미우리, 선수계약 때 지시

“공수교대 때 전력질주”…요미우리, 선수계약 때 지시

입력 2015-01-09 08:40
수정 2015-01-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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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모든 선수에게 “공수교대 때 전력질주하라”고 지시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9일 “요미우리가 2015시즌 연봉 계약을 할 때 모든 선수에게 ‘공수교대 때 전력질주로 그라운드를 향하라. 12구단의 맹주로서 이런 작은 일에도 게을리하지 말자’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의 화두인 ‘경기 시간 단축’을 주도하겠다는 의미다.

산케이스포츠는 “경기 시간 단축은 야구계 전체의 테마”라며 “거인구단이 솔선수범한다”고 표현했다.

요미우리는 경기장에 출근할 때 구멍 난 청바지 착용 등을 금지하는 등 복장 규제를 한다. 머리칼이나 수염을 기르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 ‘모범구단’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공수교대 때 전력질주’ 선언에도 “팬들을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는 모범구단의 의지가 담겼다.

전력질주는 팀 재건 의지의 상징이기도 하다.

요미우리는 2015시즌 팀 슬로건을 신성(新成)으로 정했다. ‘새롭게 태어나 대업을 이룬다’는 뜻이다.

요미우리는 지난해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에서 한신 타이거스에 패해 일본시리즈에 나서지 못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2015년 요미우리는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하라 감독이 수비 포지션, 타순 등에 큰 변화를 주며 팀을 ‘백지화’하려고 한다”며 “전력질주는 새로운 팀을 만들어가는 상징적인 모습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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