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일본시리즈 1차전 3안타…소프트뱅크 기선제압

이대호, 일본시리즈 1차전 3안타…소프트뱅크 기선제압

입력 2015-10-24 22:31
수정 2015-10-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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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프로야구 2년 연속 정상 등정길에 올랐다.

이대호는 2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일본 시리즈 1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를 휘둘러 팀의 4-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소프트뱅크는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제패의 전망을 밝혔다.

정규시즌에 주로 5번 타자를 맡았던 이대호는 4번 타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지바롯데 마린스와 치른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다친 탓에 4번 자리로 올라왔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 첫 타석에서 야쿠르트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바깥쪽 싱커를 오른쪽 2루타로 연결해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5번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가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이어졌으나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4회말 첫 타자로 나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말 1사에서 좌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마쓰다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출한 이대호는 후속 타자들이 범타에 그쳐 홈으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7회말 다시 첫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만들어 출루했다가 마쓰다의 3루수앞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소프트뱅크는 4회말 이대호가 물러난 이후 마쓰다의 결승 솔로포에 나카무라 아키라, 요시무라 유키, 이마미야 겐타, 다카야 히로아키, 가와시마 게이조의 연속 안타를 묶어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6회말에는 2사 2루에서 아카시 겐지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냈다.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1선발로 나선 다케다 쇼타는 8회까지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다가 9회초 2사에서 투런포를 얻어맞았지만 끝까지 마운드를 지켜 완투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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