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김현수

‘사면초가’ 김현수

한재희 기자
입력 2016-03-30 22:38
수정 2016-03-30 22: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볼티모어 감독 “25인 명단 제외” 마이너리그행 여부는 본인 결정

이미지 확대
김현수(왼쪽) AP 연합뉴스
김현수(왼쪽)
AP 연합뉴스
김현수(28·볼티모어)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 벅 쇼월터(60) 볼티모어 감독은 30일 현지 지역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현수를 개막 25인 로스터에서 빼겠다”면서 “내가 먼저 김현수에게 그것(마이너리그행)을 제의했고 오늘 댄 듀켓 단장이 대화를 나눴다. 김현수는 자신의 선수 경력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티모어와 2년간 최대 700만 달러(약 80억원)에 계약했던 ‘타격기계’ 김현수가 한순간에 ‘찬밥 신세’가 된 것은 시범경기에서의 부진 때문이다. 그는 시범경기에 16차례 출장해 타율 .182에 그쳤고 자신의 장기인 출루율에서도 .229에 머물렀다. 대체자도 이미 낙점했다. 김현수를 제치고 주전 좌익수 자리를 꿰찬 조이 리카르드(25)는 현재 시범경기 타율이 .390(59타수 23안타)에 달한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은 “볼티모어가 주전으로 생각하고 데려온 선수를 16경기만 뛰어보게 하고 너무 빨리 포기하는 것 같아 아쉽다”며 “김현수의 스타일상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고, 일단은 마이너리그에서 기회를 엿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6-03-31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