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의 한국인 거포 박병호(30)가 3경기 연속 침묵했다.
박병호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에 그쳤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37(93타수 22안타)로 떨어졌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는 물론 리그 전체 꼴찌인 미네소타는 동부지구 선두 볼티모어에 홈런 3방을 얻어맞고 2-9로 패해 7연패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8승 25패로 처진 미네소타와 달리 볼티모어는 4연승과 함께 시즌 20승(12패) 고지를 밟고 순항했다.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의 슬라이더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교체된 박병호는 이후 세 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줄어드는 기미가 보이던 삼진 수도 다시 늘어 세 경기에서 하루에 2개씩 삼진으로 돌아섰다.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우완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과 대결해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느린 커브에 크게 헛쳤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박병호는 윌슨의 바깥쪽으로 달아나는 커브볼에 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엔 윌슨의 빠른 볼을 퍼 올렸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평범한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박병호는 9회엔 승부와 무관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중심 타선의 장타력에서 양 팀의 희비가 갈렸다.
볼티모어는 0-0이던 2회 마크 트럼보의 좌월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3회 크리스 데이비스(2점), 트럼보(1점)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3점을 보태 5-1로 점수를 벌렸다.
존스는 7-2로 승부가 기운 9회 좌측 폴 안에 떨어지는 2점 홈런을 쏴 쐐기를 박았다.
애덤 존스∼데이비스∼트럼보로 짜인 볼티모어 중심 타선은 이날 팀 전체 16개 안타 중 10개를 치고 9타점을 모두 책임져 압도적인 화력을 뽐냈다.
이에 반해 브라이언 도저∼트레버 플루프∼미겔 사노로 이어진 미네소타 3∼5번 타자들은 12타수 2안타, 1타점에 그쳤다.
사노의 솔로 아치가 그나마 체면을 살렸다.
볼티모어의 한국인 타자 김현수(28)는 이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연합뉴스
박병호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에 그쳤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37(93타수 22안타)로 떨어졌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는 물론 리그 전체 꼴찌인 미네소타는 동부지구 선두 볼티모어에 홈런 3방을 얻어맞고 2-9로 패해 7연패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8승 25패로 처진 미네소타와 달리 볼티모어는 4연승과 함께 시즌 20승(12패) 고지를 밟고 순항했다.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좌완 투수 크리스 세일의 슬라이더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교체된 박병호는 이후 세 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줄어드는 기미가 보이던 삼진 수도 다시 늘어 세 경기에서 하루에 2개씩 삼진으로 돌아섰다.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우완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과 대결해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느린 커브에 크게 헛쳤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박병호는 윌슨의 바깥쪽으로 달아나는 커브볼에 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엔 윌슨의 빠른 볼을 퍼 올렸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평범한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박병호는 9회엔 승부와 무관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중심 타선의 장타력에서 양 팀의 희비가 갈렸다.
볼티모어는 0-0이던 2회 마크 트럼보의 좌월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3회 크리스 데이비스(2점), 트럼보(1점)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3점을 보태 5-1로 점수를 벌렸다.
존스는 7-2로 승부가 기운 9회 좌측 폴 안에 떨어지는 2점 홈런을 쏴 쐐기를 박았다.
애덤 존스∼데이비스∼트럼보로 짜인 볼티모어 중심 타선은 이날 팀 전체 16개 안타 중 10개를 치고 9타점을 모두 책임져 압도적인 화력을 뽐냈다.
이에 반해 브라이언 도저∼트레버 플루프∼미겔 사노로 이어진 미네소타 3∼5번 타자들은 12타수 2안타, 1타점에 그쳤다.
사노의 솔로 아치가 그나마 체면을 살렸다.
볼티모어의 한국인 타자 김현수(28)는 이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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