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신시내티전서 8세이브…끝내기포 설욕

오승환, 신시내티전서 8세이브…끝내기포 설욕

입력 2016-08-04 11:21
수정 2016-08-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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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왼손 투수 콜 해멀스 맞아 휴식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8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전에 5-4로 앞선 9회말 팀 승리를 지키기 위해 등판했다.

전날 오승환은 똑같은 스코어에서 8회말 무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에 등판했다.

무사 만루 위기는 삼진과 병살 유도로 넘긴 오승환이지만, 9회말 1사 후 스콧 셰블러에게 끝내기 홈런을 헌납하고 말았다.

올해 2번째 블론세이브이자 첫 번째 끝내기 홈런 허용이었다.

오승환은 하루 만에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반 데 헤수스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오승환은 터커 반하르트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신시내티 벤치에서는 대주자 빌리 해밀턴을 투입했고, 오승환은 대타 라몬 카브레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호시탐탐 도루를 노리던 해밀턴은 2사 후 테일러 홀트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동점 주자가 됐다.

이틀 연속 블론세이브 위기에 처했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타자 홀트에게 결정구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로 2승 2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한편 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결장했다.

이날 텍사스는 왼손 투수 콜 해멀스를 선발로 냈고, 볼티모어는 김현수 대신 오른손 타자 놀란 레이몰드를 선발 좌익수로 냈다.

볼티모어는 1회 집중타로 낸 3점을 끝까지 지키며 3-2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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