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류현진 이어 커쇼까지 60일짜리 DL행

다저스, 류현진 이어 커쇼까지 60일짜리 DL행

입력 2016-08-04 16:07
수정 2016-08-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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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수술까지 받으면 올 시즌은 등판 힘들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우승 도전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최고의 왼손 투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8)마저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다저스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커쇼를 6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리고, 40인 로스터에 생긴 한 자리는 유망주 왼손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로 채운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2일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자리를 옮긴 류현진에 이어 커쇼까지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커쇼의 부상자명단 등재일은 지난달 1일이지만, 실제로는 6월 27일부터 등판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급 적용돼 이달 27일부터 등판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달 말 커쇼가 곧바로 복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커쇼가 2주 전 연습 도중 통증을 느껴 다시 전 단계로 돌아갔다. 아직 공도 잡지 않고 있기 때문에 (8월 말 복귀는) 힘들 것”이라 전했다.

올해 선발투수 후보가 줄줄이 다치는 악재가 끊이지 않는 다저스지만, 커쇼의 부재는 의미 자체가 다르다.

1988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우승을 거둔 이후 2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다저스에 ‘슈퍼 에이스’ 커쇼는 꼭 필요하다.

비록 커쇼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기대 이하지만, 그의 존재는 상대하는 팀에까지 큰 영향을 준다.

현재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2경기 뒤처졌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커쇼와 다저스 구단은 허리 디스크 수술 여부를 놓고 계속해서 고민한다.

만약 수술을 받으면 올 시즌은 이대로 끝나고, 내년 시즌을 기약해야 한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커쇼가 수술 없이 회복해 포스트시즌에 맞춰 복귀하는 것이다.

커쇼는 부상자명단에 올라가기 전까지 16경기에서 11승 2패 121이닝 145탈삼진 평균자책점 1.79로 리그 최다이닝과 탈삼진,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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