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그로리그, 美 MLB 역사로 인정… ‘마지막 4할 타자’ 깁슨으로 바뀐다

니그로리그, 美 MLB 역사로 인정… ‘마지막 4할 타자’ 깁슨으로 바뀐다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0-12-17 20:42
수정 2020-12-18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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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깁슨(1911~1947)
조시 깁슨(1911~1947)
미국 프로야구 ‘니그로리그’의 ‘전설적인 타자’ 조시 깁슨(1911~1947)의 기록이 메이저리그(MLB)에서 인정받게 됐다. MLB 사무국은 16일(현지시간) “야구사에서 오랫동안 간과한 오류를 바로잡는다”며 창설 100년 된 니그로리그를 MLB로 재분류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1920년에서 1948년까지 존속한 니그로리그의 경기 기록을 포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거포 깁슨이 미국 야구사의 주요 기록을 고쳐 쓸지 주목된다. 그의 1943년 타율 0.441은 MLB 역대 최고 기록을 바꿀 수도 있다. 깁슨의 기록은 그동안 MLB 역대 최고 타율로 인정돼 오던 휴 더비의 1894년 0.440을 살짝 앞선다. 그러나 깁슨이 타석에 선 것은 80경기가 되지 못해 요즘의 162경기에 한참 부족하다. 깁슨은 또 니그로리그 16시즌을 뛰며 홈런을 800개 이상 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2020-12-1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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