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크론 “메릴 켈리가 한국 음식 짱이래요”

케빈 크론 “메릴 켈리가 한국 음식 짱이래요”

이주원 기자
입력 2022-01-28 16:42
수정 2022-01-28 16: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케빈 크론
케빈 크론 SSG 랜더스 제공
“켈리가 한국 음식이 정말 맛있다고 하네요.”

SSG 랜더스에 새 둥지를 튼 케빈 크론(29)이 전 SK 와이번스(SSG의 전신)의 최고 외국인 투수였던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크론은 28일 구단을 통한 인터뷰에서 “켈리가 한국 야구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 줬다”며 “한국 음식이 정말 맛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크론은 “특히 인천이라는 도시에 대해 큰 기대감을 줬다”며 “인천이 외국인 선수가 살기에 가장 좋은 도시라고 했고 내가 한국과 인천을 많이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켈리는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에도 ‘잡채 파티’를 가지는 등 한국음식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크론과 켈리는 애리조나에서 함께 뒤며 친분을 쌓았다. 켈리가 SK에서 애리조나로 합류한 이후 루키 캠프에서 만났고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경기장 밖에서는 골프도 자주 칠 만큼 사이가 좋았다.

크론에게 켈리는 사실상 KBO의 스승님이다. 그는 “켈리가 한국과 미국 야구의 차이점과 한국 투수들의 성향 등 KBO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 내용을 자세히 말해줬다”며 “켈리의 조언은 한국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웃었다.

크론은 지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후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그는 “자가격리로 현재 루틴을 지키는 것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다시 팀에 합류하면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팀원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크론은 “그동안 야구를 하며 느낀 것은 모두가 승리라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집중하고 노력하면 나머지 것들은 다 따라온다는 것”이라며 “파워히터로서 공격적으로 타격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